PDF문서16. 청년기에 준비하는 노후연금 3종 세트.pdf

닫기

background image

background image

소비(지출) 관리 역량

자산 관리 역량

위기 관리 역량

변화 대응 역량

노후 대비 역량

진로 탐색 역량

은퇴 후 준비를 위한 계획 수립과 실천

성취기준

생애주기 관점에서 

은퇴 후 준비를 위한 

재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생애주기 관점에서 수립한 장기 재무 계획을 평가하고 재구성할 수 있다.

생애주기 관점에서 은퇴 후 준비를 위한 재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은퇴 후 필요한 생활 자금을 예상할 수 있다.

성취수준

“평생 소득을 벌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생산적으로 일하고 그 소득을 
노후까지 잘 분배해서 써야 하니까 노후 대비는 점점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청년기에 준비하는 노후연금 3종 세트

“저는 고정소득이 시작되는 그때부터 은퇴 준비가 필요한 것 같아요. 
예전 어르신들 보면 집이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결국 집만 불리
다가 결국엔 노후 대책도 아무것도 못 세우고, 집값 갚을 걱정에 
자식들 시집, 장가 보내고 나서 집을 줄여서 이사 가고 이런 경
우가 있잖아요. 경제활동이 시작되는 그때부터 은퇴 후에 이 직장
에서 그만두고 난 이후의 구체적인 플랜을 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background image

생애주기별 경제교육 청년기 편

2019년 상반기 공채 취업준비생

974명 대상 설문조사

2018년 성인 남녀 2,440명 

대상 설문조사

  “여러분, 취업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셨나요?”

  취업준비생들은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학점 관리는 물론이고 인턴이나 대외활동 등으로 다양

한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 또한 전공 관련 자격증을 따고 공인 영어시험을 치르느라 분주합니다.

그림

  취업 스펙 VS 노후 스펙

출처: 잡코리아

출처: 보험연구원 

은퇴 준비, 선택이 아닌 필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과 노인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습니

다. 노인빈곤율은 OECD 평균이 13.2%인 데 반해 우리나라는 45.7%에 달합니다. 65세 이상 노인자

살률은 OECD 평균이 10만 명당 18.8명인 데 반해 우리나라는 58.6명입니다. 노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문제 때문으로, 노인빈곤율과 노인자살률 모두 경제적 요인과 무관하

지 않습니다. 

전공 분야 자격증 보유 60.9%

인턴 경험 31.4%

졸업학점 평균 3.51점

토익 점수 평균 772점

대외활동 경험 43.4%

관심 부족

13.7

24.4

38.8

45.9

기타

준비 못한

이유(%)

소득이 너무

낮아서

교육비·의료비 등 시급하게

돈 쓸 곳이 많기 때문

노후 준비

비율(%)

 경제적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음.


background image

청년기에 준비하는 노후연금 3종 세트 

소비(지출) 관리 역량

자산 관리 역량

진로 탐색 역량

위기 관리 역량

변화 대응 역량

노후 대비 역량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하는 노후 준비

그림

  복리의 마법, 매월 10만 원으로 준비하는 노후

  60세 이상 은퇴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결과인지도 모릅니다. 과거

에는 은퇴 후 10년에서 20년 남짓한 여생을 퇴직금과 청·장년기에 저축한 돈만으로도 경제적인 어려

움 없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금리가 두 자릿수였습니다. 예금금리

가 10%라고 가정하면, 퇴직금 1억 원을 은행에 예치했을 때 매년 1,000만 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었

습니다. 굳이 투자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국민연금은 1988년에 도입되었는데, 당시에는 은퇴 후 생활

비를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충분하지 않았기에 국민연금을 해지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제는 기

대수명이 90세에 가까워지고 금리도 1~2%로 낮아지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적어도 내가 일한 기

간만큼, 어쩌면 인생의 절반은 근로소득 없이 준비해 놓은 돈으로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주:  20세, 30세, 40세부터 각각 매월 10만 원씩 5% 복리로 저축했을 때 60세에 수령할 수 있는 최종 적립액을 나

타낸 그래프로, 적립액이 많아지고 수익률이 높아질수록 최종 적립액이 증가함. 

2,000

0

20

30

40

50

6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4,000

16,000

18,000

(나이)

(만 원)

A 씨 - B 씨

총납입액 차이

: 1,200만 원

총수령액 차이

: 6,850만 원

10년 후

1,705만 원

20년 후

4,286만 원

30년 후

8,491만 원

40년 후

15,341만 원

A 씨

B 씨

C 씨

B 씨 - C 씨

총납입액 차이

: 1,200만 원

총수령액 차이

: 4,205만 원


background image

생애주기별 경제교육 청년기 편

  20~30대 청년들은 수많은 스펙을 쌓으면서 높은 취업 문턱을 넘습니다. 이제 막 삶의 여유를 느끼

기 시작한 청년들에게 ‘노후 스펙을 쌓자’라는 제안은 너무 가혹할지도 모릅니다. 현재를 즐기는 ‘욜로

(YOLO)’를 포기하라는 말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노후 준비는 일찍 시작할수록 부담이 줄어

듭니다. 복리의 마법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60세까지 1억 원의 은퇴자금을 모은다고 가정해 보겠습

니다(월 3% 복리, 일반과세). 20세부터 저축을 시작하면 매월 11만 7천 원이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30

세부터 시작하면 매월 18만 2천 원이 필요하고, 40세부터는 31만 8천 원, 50세부터는 73만 원이 필요

합니다. 지금부터 준비하면 하루에 커피 한 잔의 비용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년 뒤

에 시작하면 하루에 커피 한 잔이 아니라 ‘치맥(치킨과 맥주)’의 비용만큼 지불해야 같은 금액을 모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카페라테 효과’입니다. 커피 한 잔의 적은 비용이지만 오랜 기간 꾸준히 모

으면 기대 이상의 목돈을 만들 수 있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노후 준비의 필요성에 모두가 공감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눈앞에 놓

인 일들에 집중하다 보면 노후 준비는 뒷전이 되곤 합니다. 실제로 우리 뇌는 ‘나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남’을 생각할 때 활성화되는 부분이 작동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노후 준비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취업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듯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노후자금, 얼마나 필요할까요?

  노후 준비를 하기로 마음먹어도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기관에

서 노후 생활비에 대한 통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제시하는 노후 생활비(2017

년 기준)는 개인 기준 최소 108만 원이며, 부부 기준은 176만 원입니다. 하지만 다음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개인의 주거 환경과 소비습관, 취미생활 등에 따라 실제 필요한 생활비는 크게 달라집니다. 통

계는 참고자료에 불과합니다. 내가 원하는 은퇴 후 생활을 그려봄으로써 노후자금의 규모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은퇴 후 기본 생활비와 여가비, 의료비 등을 포함한 월별 필요 노후자금을 계산합니다. 

본인이 실제로 준비해야 하는 노후자금은 필요 노후자금에서 지금까지 모은 자산을 제외한 금액입니

다. 이렇게 개인별 상황에 맞춰 필요 노후자금을 계산한 후, 앞으로 모아야 할 금액을 파악할 수 있습

니다. 


background image

청년기에 준비하는 노후연금 3종 세트 

소비(지출) 관리 역량

자산 관리 역량

진로 탐색 역량

위기 관리 역량

변화 대응 역량

노후 대비 역량

  노후 준비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노후 재무설계를 해볼 수 있게 되었습

니다. 바로 국민연금 ‘노후준비서비스(csa.nps.or.kr)’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100lifeplan.fss.

or.kr)’에서 가능합니다. 해당 웹사이트에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한 후 연금조회에 동의하면 국민연

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주택연금 등 본인 명의로 가입한 연금을 모두 조회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평균 

생활비 대비 준비된 노후자금과 추가로 필요한 자금, 연령별 수급 가능액도 보여줍니다. 현재 시점에

서 노후 준비가 얼마나 되어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은퇴 후 생활비를 계획해 봅시다.  

3종 연금으로 준비하는 안전한 노후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세 층으로 안전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근로 형태에 따라 가입

할 수 있는 연금도 다르고 그에 따른 혜택도 달라집니다. 나의 상황에 맞는 노후 준비 방법에 대해 하

나씩 알아보겠습니다. 

  2017년 국민노후보장 패널 조사 월평균 노후 생활비

(단위: 만 원/월)

구분

부부 기준

개인 기준

최소 노후 생활비

적정 노후 생활비

최소 노후 생활비

적정 노후 생활비

연령대

50대

195.0

268.0

120.0

168.7

60대

175.0

242.4

106.9

153.2

70대

150.0

209.0

93.2

134.0

80대 이상

139.3

194.1

83.7

121.3

거주

지역

서울

199.2

284.5

122.4

177.2

광역시

174.0

236.1

101.1

139.4

169.1

232.8

106.4

152.3

전체

176.0

243.4

108.1

153.7

출처: 국민연금관리공단


background image

생애주기별 경제교육 청년기 편

  1층 공적연금: 국민연금과 직역연금

  공적연금에는 국민연금과 직역연금(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별정 우체국 직원연금)이 있

습니다. 근로소득자(직장가입자)는 의무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됩니다. 국민연금은 매월 근로소득의 

9%가 적립되는데, 근로자와 회사가 각각 4.5%씩 부담합니다. 직장에서 임금이 오르면 연금도 탄탄하

게 쌓입니다. 국민연금은 직장가입자가 아니라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직장가입자가 아닌 경우에

는 국민연금 납입금을 전액 개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공무원연금은 공무원으로 임용된 시점부터 퇴직

할 때까지 급여에서 공제됩니다. 공무원연금은 공무원 본인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각각 9%

씩 부담합니다. 공무원연금은 10년 이상 근로한 사람에게만, 군인연금은 20년 이상 근무한 사람에게

만 연금이 지급됩니다. 공적연금의 최대 장점은 연금 수령액에 물가상승률이 반영된다는 점입니다.

  2층 준법정제도: 퇴직연금, 개인형퇴직연금(IRP), 노란우산공제

 퇴직연금은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 자동으로 가입됩니다. 수령 방법은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

(DC)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확정급여형(DB)은 퇴직 3개월 전 평균 임금과 근속 연수를 곱한

금액을 퇴직연금으로 지급합니다. 이와 달리 확정기여형(DC)은 개인이 직접 퇴직금을 운용할 수 있습

니다. 회사에서 매년 1개월분 급여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 입금해 줍니다. 그러면 개인이 금융

상품을 선택하여 운용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가 아니더라도 소득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개인형퇴직

연금(IRP)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는 노란우산공제로 퇴직연금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노

란우산공제는 납입금의 최대 5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노란우산공제 납입금

은 채권자의 압류로부터 100% 보호되므로 폐업과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안전합니다. 

개인
연금

1층

2층

3층

여유있는 생활을 위해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연금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
국가가 보장하는 연금

표준적인 생활을 위해
기업이 보장하는 연금

퇴직연금, IRP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그림

  노후연금 3종 세트


background image

청년기에 준비하는 노후연금 3종 세트 

소비(지출) 관리 역량

자산 관리 역량

진로 탐색 역량

위기 관리 역량

변화 대응 역량

노후 대비 역량

  3층 임의제도: 개인연금

  맨 위층에 자리한 개인연금은 가입의 강제성은 없습니다. 온전히 개인의 선택입니다. 개인연금을 준

비하면 노후의 경제적 안정성은 한층 더 높아집니다. 그러나 20~30대의 개인연금 가입률은 다른 연령

대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사실 1층 국민연금과 2층 퇴직연금에는 우리가 개입할 여지가 많지 않습니

다. 우리가 근로소득을 받는 동안 자연스레 두 층이 탄탄하게 쌓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달리 3층의 개

인연금은 온전히 우리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사실상 3층에 있는 개인연금을 어떻게 쌓느냐에 따라 우

리의 노후 모습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금저축계좌는 은행,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운용 주체에 따라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 연금저

축보험으로 나뉩니다. 연금저축신탁은 2018년부터 판매를 중지함에 따라 신규 가입은 불가능하지만, 

기존 가입자는 계속 납입할 수 있습니다. 상품에 따라 납입 방식이나, 수익률, 수령 방식, 원금 보장 여

부도 다른 데다 한 사람에 하나의 연금저축계좌를 보유할 수 있으므로, 상품별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의 성향에 맞는 상품에 가입해야 합니다. 

  연금저축계좌별 주요 내용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

납입 방식

자유적립식

정기납입

자유적립식

적용 금리

실적배당

공시이율

실적배당

연금 수령 방식

확정 기간형

(기간 제한 없음)

확정 기간형, 종신형

확정 기간형

원금 보장

비보장

보장

보장

예금 보호

비보호

보호

보호

출처: 금융감독원


background image

생애주기별 경제교육 청년기 편

노후 준비 체크포인트 

  안전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노후연금 3종 세트를 알아보았습니다. 대상별로 가입할 수 있는 연금상

품은 다음 표와 같습니다. 표를 참고해 현재 자신이 추가할 수 있는 노후 안전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점검해 보세요. 노후 안전망이 무엇이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대상별 노후 준비 3층 구조

공적연금

퇴직금·퇴직연금

개인연금

근로소득자

국민연금

퇴직연금, IRP

연금저축계좌,

(1인당 1계좌 가입 가능)

연금보험

자영업자

노란우산공제, IRP

주부

-

공무원

공무원연금

퇴직수당, IRP

군인

군인연금

사립학교 교직원

사학연금

별정 우체국 직원

별정 우체국 직원연금

  연금상품에 가입한 것만으로 노후 준비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노후에 우

리가 수령할 연금액도 달라집니다. 노후를 준비할 때 알고 있으면 유용한 정보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

겠습니다.

  은퇴 후 소득 공백기를 위한 효자상품, 개인연금

  55세에 퇴직한다고 가정하면,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65세까지 10년간의 소득 공백이 생깁니다. 퇴직 

후 국민연금을 수령하기 전까지 소득이 없는 기간을 ‘소득 크레바스(Crevasse)’라고 합니다. 크레바스

는 빙하가 갈라져서 생긴 틈으로, 은퇴 후 국민연금을 받기까지 소득이 끊기는 구간을 비유하는 말입

니다. 개인연금은 이 시기에 중요한 소득원이 됩니다. 연금저축은 5년 이상 납입하면 만 55세부터 연

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재취업을 할 수도 있고, 국민연금을 조기에 개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  연금보험은 연말정산 시 혜택은 없지만, 연금 수령 시 세금이 면제됨. 연금보험은 보험사에서 판매하며 연금

저축보험과 다른 상품임.


background image

청년기에 준비하는 노후연금 3종 세트 

소비(지출) 관리 역량

자산 관리 역량

진로 탐색 역량

위기 관리 역량

변화 대응 역량

노후 대비 역량

연간 소득

세액공제 

비율

세액공제 한도

연말정산 공제액

합계

연금저축

IRP

5,500만 원 이하

16.5%

700만 원

400만 원

300만 원

115만 5,000원

(700×16.5%)

5,500만 원 이상

13.2%

700만 원

400만 원

300만 원

92만 4,000원

(700×13.2%)

1억 2,000만 원 초과

13.2%

700만 원

300만 원

400만 원

92만 4,000원

(700×13.2%)

  연금상품의 특별한 혜택:  세액공제, 과세이연, 저율과세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계좌(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의  연간  세액공제1)  한도는  각 

700만 원, 400만 원입니다. 만약 두 상품의 연간 납입액의 합산한 금액이 700만 원을 초과하면 700

만 원까지만 연말정산을 할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 한도는 다음 표에서 보듯이 소

득에 따라 다릅니다. 연금상품은 세액공제 외에도 운용 수익에 대한 과세이연2)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

다. 일반 금융상품에는 이자와 배당소득에 소득세(14%)와 지방소득세(1.4%)를 합한 총 15.4%의 세금

이 부과됩니다. 그러나 연금상품 수익에는 세금이 붙지 않고, 연금으로 수령하는 시점에 연금소득세를

부과합니다. 연금소득세율은 연금 수령자가 70세 미만이면 5.5%, 70대는 4.4%, 80세 이상은 3.3%로 

비교적 낮은 수준입니다.

  소득 구간별 세액공제액

1)  세액공제: 자신의 연간소득에 맞게 세금을 납부했는지 매년 연말정산을 함. 이때 소득에 따라 세액이 결정되는데,

결정된 세액에서 일부 항목을 세액에서 공제해줌.

2)  과세이연: 세금을 나중에 낸다는 의미로, 연금이 개시되는 시점이나 연금상품을 해지하는 시점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의미함. 

우리에게는 시간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습니다. 청년기에 커피 한 잔의 비용만 아껴도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굳이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background image

생애주기별 경제교육 청년기 편

  연금상품 중도 해지는 신중하게!

  IRP와 개인연금저축에 가입했지만, 중도에 연금계좌를 해지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액공

제를 받은 금액과 운용 수익에 대한 기타소득세(16.5%)를 납부해야 합니다. 연금상품의 혜택을 충분

히 누리기 위해서는 가입할 때 부담되지 않는 금액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정이 여의치 않다

면 납입 중지를 하거나 유예 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연금저축을 해지해야 한다면 ‘세

법상 부득이한 사유’3)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사유에 해당하는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연금수령으

로 인정되어 인출금액에 대해 비교적 낮은 연금소득세율(3.3~5.5%)을 적용받기 때문입니다. 연금상품

은 연금으로 수령할 때 그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  가입한 연금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연금저축 계좌이체 제도’ 활용

  현재 가입된 연금저축의 수익률이 너무 낮거나 수수료가 높아 다른 금융상품으로 옮기고 싶으면 연

금저축 계좌이체 제도를 활용하면 됩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기존 연금계좌를 해지하지 않고도 다른 

상품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회사의 연금상품으로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새로 가입하려는 연금상품을 판매하는 금융회사 지점에 방문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

션의 ‘연금저축 계좌이동’ 서비스를 통해 간단하게 이전할 수 있습니다. 

  매월 적은 금액이지만 연금상품은 장기로 운용되는 만큼 수익률이 1%만 차이가 나더라도 최종 적립

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매월 20만 원씩 월 복리(비과세) 연금저축에 30년간 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

다. 연간 수익률이 3%면 총적립금은 1억 1,700만 원입니다. 연 이자율이 1%p 높아지면 총적립금은 

약 1억 4,000만 원으로 증가합니다. 수익률의 차이가 클수록 적립금의 격차도 커집니다. 따라서 정기

적으로 자신의 노후 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 필요하다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상품으로 변경하는 것

이 좋습니다.

3)  세법상 부득이한 사유와 증빙서류: ① 가입자 또는 그 부양가족의 3개월 이상 요양(진단서 등), ② 가입자의 사

망(사망진단서 등), ③ 해외이주(해외이주신고서), ④ 가입자의 파산 또는 개인회생절차 개시(법원 결정문 등),
천재지변(신문 등 객관적 증빙자료)


background image

청년기에 준비하는 노후연금 3종 세트 

소비(지출) 관리 역량

자산 관리 역량

진로 탐색 역량

위기 관리 역량

변화 대응 역량

노후 대비 역량

1

0

5,000

10,000

15,000

20,000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년)

(만 원)

연수익률 3%

연수익률 4%

연수익률 6%

황금알을 낳는 거위, 절대 배를 가르지 말자

  이솝우화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서 농부는 거위가 황금알을 낳자 더 많은 황금알을 기대하고 거위

의 배를 가르는 어리석은 짓을 하고 맙니다. 거위는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연금상품, 황금알은 우리가 

받게 될 연금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매월 조금씩 준비하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은 10년, 20

년, 30년 시간이 흐르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성급히 거위의 배를 가르지 말고, 

우리의 노후생활에 밑거름이 되는 황금알을 낳을 수 있게 충분히 시간을 갖고 거위를 길러야 합니다.

그림

  수익률에 따른 적립액 차이